스타트랙

수많은 어벤저스 영화나 SF영화, 미래영화 등에서 자주 등장하는 순간이동 장면들.

항상 영화를 볼 때마다 “순간이동이 정말로 가능한 세상이 올까? 정말로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면 자동차도, 비행기도 모두 필요 없고 우리가 원하는 곳은 어디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었다.

“텔레포트가 가능하면 인간은 더 이상 에너지 걱정도, 환경오염 걱정도 없이 살아갈 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과연 텔레포트는 가능할까?

영화 스타트랙에서 미래인류는 언제나 원하는 장소로의 순간이동이 자유롭다. 영화 속에서의 순간이동이 어쩌면 영화 속에서의 가상이 아닌 현실로 이루어 질 수도 있지 않을까?

양자역학에서는 순간이동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이다. 양자통신은 빛의 최소단위인 광전자에 정보를 실어 보내는 기술이다. 이론적으로는 해킹이 불가능하고 정보전달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지금의 통신 기술보다 훨씬 진보된 차세대 기술인 것이다.

1997년 오스트리아의 안톤차일링거 교수 연구팀은 세계최초로 광자를 복사하고 전송까지 하는 양자통신 실험에 성공했다. 이론적으로만 가능했던 양자통신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 한 셈이다.

2009년 메릴랜드대학의 물리학 연구진이 세계최초로 1m 거리의 양자 순간이동에 성공했고2012년 안톤차일링가 연구진은 143m 떨어진 거리까지 양자 순간이동을 성공시켰다. 실제로 물리학적으로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공간으로 양자정보를 이동시킨 것이다.

이러한 통신기술을 이용하면 순간이동이 가능해진다. 세상의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있고 인간의 몸도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니까 인간의 몸도 원자 단위로 쪼개고 이 원자를 양자이동 시킨다는 원리이다.

양자 이동에는 양자 원격 전송술이라는 기술을 사용하게 된다. 양자 원격 전송술은 측정되기 이전 상태의 원자정보를 보내려는 위치에다가 똑같이 재현하는 기술이다.

마치 컴퓨터에서 파일을 복사해서 붙여 넣기 하듯 원본의 정보를 이동시키고 내 컴퓨터의 파일 원본을 지운다면 순간이동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럼 사람도 이런 방법으로 순간이동이 가능할까?

“순간이동을 하려면 양자쌍둥이를 만들어야하는데 광자나 입자처럼 간단한 양자라면 가능하겠지만 사람은 거의 불가능하다.” 라고 거의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이야기한다.

사람을 순간이동 시키려면 사람의 모든 정보를 양자정보로 바꾼 다음 이 양자정보를 원하는 위치로 전송하고 복원시키면 된다.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분자정도의 정보는 원격으로 이동 가능 할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인간을 양자화하면 1조의 수경 배에 이르는 양자비트가 발생한다.

이를 전송하려면 3억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도 과거에는 실현 불가능 했던 일들, 상상 속에서의 일들이 현실이 되었듯이 미래 세계도 우리가 상상했던 모든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순간이동이 가능한 세계, 그런 세계는 우리에게 축복일까? 재앙일까?

<청소년교육단체 소리질러 공동대표 공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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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충남일보(http://www.chungnamilbo.co.kr)